미국, 러시아에 제재 발동

2014-03-06 23:2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 반도에서 러시아군이 실효 지배를 강화하고 있는데 대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부 당국자를 염두에 두고 제재 발동을 명령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자산 동결, 비자(사증) 발급 제한, 미국 입국 금지 등이 주된 내용이다.

한편 크림 자치 공화국 의회는 이 날 러시아 편입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이 선명해졌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재 발동 대상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 민주 제도 침해에 책임을 지는 개인과 기관"이라 지적하고 우크라이나에 군사 개입한 러시아를 겨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또 제재 발동 이유에 대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전, 안정, 주권, 영토 보전이 위협 받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의 국가안전 보장과 외교 정책을 위협하는 것으로 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크림 공화국 의회는 러시아에 귀속에 대한 주민 투표를 실시할 것을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