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한국노총은 6일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사정 소위에서 통상임금, 근로시간 단축 외에 노동기본권 의제를 확대해 다룰 것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노사정 소위가 이를 거부하면 소위에 불참할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정리해고 요건 강화, 특수고용노동자 보호 방안, 공공부문 노정 교섭 등 7가지를 추가 논의 의제로 제안했다.
소위 참여를 전제로 한 대표교섭위원 선정은 민주노총 참여 여부에 따라 결정하기로 집행부에 위임했다.
한국노총은 전날 소위 교섭대표단 회의에서 노동기본권 관련 의제를 '노사(노정) 관계 개선'이라는 포괄적 의제로 규정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날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어 최종 의견을 모았다.
한편 민주노총이 근로기준법 개선 등을 우선 다룰 것 등을 요구하며 소위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한국노총도 의제 문제로 불참할 가능성을 밝힘에 따라 4월 15일 시한인 소위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