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상원) 광역수사대는,6일 해킹프로그램을 자체 제작하여 A통신사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해킹하여 1,200만명의 고객 정보를 빼내어 텔레마케팅 업체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유출된 개인정보를 사들여 A 통신사 직원으로 사칭, 휴대폰 판매사업에 이용하여 1년간 115억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올린, 전문해커 김모씨(29세)와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사들여 부당수익을 올린 텔레마케팅 대표 박모씨(37세) 등 3명을 검거하여 이중 전문해커 김모씨 등 2명을 구속(불구속 1명)하였다.
경찰에따르면 피의자 김모씨 등 3명은 전문해커 및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등으로, 2013년 2월경 전문해커인 김모씨는 악성 프로그램을 이용한 해킹프로그램을 자체 제작, A 통신사 홈페이지를 1년간 수차례 해킹하여 A 통신사 총 가입고객 1,600만명 중 1,200만명의 고객정보를 빼내어 텔레마케팅 대표 박모씨 등에게 판매하여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텔레마케팅 대표 박모씨 등은 위와 같이 불법으로 사들인 개인정보(성명,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등)를 이용, A 통신사 직원으로 사칭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하여 1년간 약 115억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올리고,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는 휴대폰 대리점 3개소에 500만명의 고객정보를 판매하여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다.
경찰은 유출경위 수사 중 전문해커 일당이 다른 방식의 해킹프로그램을 추가 제작, 증권사 등의 홈페이지도 해킹하려다 검거된 것으로 드러나 추가 해킹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사들인 추가 휴대폰 대리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