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3ㆍ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노동독립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여성노동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여성노동정치행동은 여성의 날(8일)을 맞아 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노동독립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저임금과 4대 보험 적용이 안 되는 나쁜 일자리인 시간제 일자리로 여성을 내몰고 있다"며 "이는 여성을 더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조건에 머물게 할 뿐"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또 "허드렛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시간제 일자리를 통해 단절된 경력을 유지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런 시간제 일자리가 확대되면 성별 분업이 강화되고 남녀 간 불평등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