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노조는 6일 "박근혜 대통령 선거캠프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코드 낙하산'을 내려 보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행장은 박 대통령과 서강대 동문으로 금융권 내 대표적인 친박 인사이자 서강바른금융인포럼과 서강금융인회 등에서 활동하는 핵심 인사로 알려졌다.
이어 노조는 "이 행장은 대외 정책금융에 대한 경험이 없고 은행 업무를 떠난 지 10여년이 지나 현장 감각을 상실했다"며 "낙하산 인사에 따른 수출입은행의 역량 저하는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한국은행과 기업은행은 전문성 있는 내부 출신 행장을 임명하면서 이들 은행에 견줘 중요성이 떨어지지 않는 수출입은행에는 낙하산을 내려 보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수출입은행 노조원 70여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점 앞에서 이 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