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5 글로벌 사전 예약판매 돌입…국내 출시 가격은?

2014-03-0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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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 100만 원대, 국내 80만 원대 전망

갤럭시S5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5’의 글로벌 예약 판매가 속속 시작되고 있다. 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국가마다 가격이 조금씩 달라 국내 출시 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주요 통신사업자인 T모바일, 보다폰, KPN 등은 갤럭시S5 예약을 시작했다. 2년 약정은 55유로(약 8만원), 약정 없이는 699.99유로(약 103만원)다.

앞서 지난달에는 영국의 온라인숍 '클로브'와 아마존 스페인에서 각각 600파운드(약 107만원)와 729유로(약 106만원)에 사전 예약 판매가 진행됐다.

이처럼 해외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되는 가운데 갤럭시S5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CNN머니는 갤럭시S3와 같은 혁신은 없지만 S4와는 다르게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을 배제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으며 블룸버그통신은 "기본에 충실한 제품으로 새로울 것이 없다"고 밝혔다. 

유럽 지역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되면서 100만 원대 가격으로 선보인 가운데 국내 출시 가격은 80만 원대가 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 측은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에서 “예상보다 큰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갤럭시S 시리즈의 전작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80만 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4'와 '갤럭시S4 LTE-A'의 출고가는 각각 89만원, 95만원이었다.

갤럭시S2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들이 9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 선보인 바 있어 갤럭시S5의 가격은 80만 원대에서 정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지난 5일 삼성그룹 수요사장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S5의 해외 반응이 좋다"며 "가격은 거의 정해간다"고 말했다.


신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아직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동통신사나 전자제품 양판점 관계자 등의 평가일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S5 지역별 예약판매 가격



이처럼 갤럭시S5가 전작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경쟁사들도 가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LG전자의 경우 지난달 출시한 ‘LG G프로2’를 출고가 99만9900원에 선보였다.

팬택은 다음달 ‘베가아이언2’를 출시할 예정이며 소니는 MWC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Z 2’의 출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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