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참여하는 최근 대세 엑셀러레이터…창업ㆍ벤처 정책 핵심으로

2014-03-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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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중기청,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계획 확정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정부가 창업 및 벤처 활성화를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의 본격 육성에 나섰다.

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최근 미국과 EU 등 선진국에서 창업 및 벤처 정책의 핵심으로 급부상 중인 엑셀러레이터를 집중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계획'을 제7차 창조경제위원회에서 논의ㆍ확정했다.

'엑셀러레이터'란 성공한 벤처인 등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초기 창업자를 발굴 또는 투자하고, 6개월 내외의 짧은 기간 동안 투자자․고객 지향형 성공 제품을 만들도록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기관 또는 기업을 말한다.

현재 전세계에 2000개 이상의 엑셀러레이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구글ㆍ나이키ㆍ코카콜라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는 기업형 엑셀러레이터의 운영도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문 엑셀러레이터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가지 육성 방향도 마련됐다.

먼저 국내 엑셀러레이터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 지원, 해외 관련 협의회·교육 프로그램 참가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역량 확충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분야를 시작으로 한 산업분야별,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특화 프로그램 마련을 통한 전문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지역별 특성화 등을 추진한다.

또 △정부의 창업기획사 운영 지원 △엑셀러레이터의 대기업 연계 지원 △대기업 수요에 기반한 수요 연계형 프로젝트 지원 등 협업체계 확충도 염두해 두고 있다.

동시에 △국내 엑셀러레이터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문협의회 구성 △성과정보 제공 및 공유체계 마련 등도 본격 논의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제도와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대기업과 선도벤처들의 참여를 유인할 방안 등을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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