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에서 추진한 '사회적경제 공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l0억원의 공사비를 확보했다.
앞서 2009년에 구 복합청사로 매입한 옛 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 부지(선유동1로 80) 내 건물을 활용키로 최근 확정했다.
이 건물은 연면적 817㎡에 지상 2층 규모다. 구는 한 층을 증축해 2~3층 두 개 층을 센터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달 중 설계에 들어가 오는 6월 공사에 착수, 연말까지 준공하는 게 목표다.
2층은 업무 지원공간, 3층에는 사회적경제기업 15개소 정도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운영사무실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사회적기업 33개, 마을기업 4개, 협동조합 67개소 등 모두 104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있다. '영등포 달시장', '아트페스타 헬로우문래 축제',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 이들 기업이 참여하는 사업과 활동이 다양하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센터 조성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 모여 교류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