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지난 2010년 출간된 자전 에세이 '김연아의 7분 드라마'에서 "요즘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게 좀 힘들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라고 웃을 뗐다.
이어 "제가 '김연아'라서 저를 좋아하는 척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는 것보다 친구로서 친하게 지내다가 저절로 좋아지는 그런 관계가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스케이팅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일 아주경제에 "김연아가 스포츠 동료 김원중(29)과 사귄지 2년이 됐다. 올해로 3년차"라고 밝혔다. 김원중은 김연아와 같은 고려대 출신으로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이다.
이어 "김연아가 '국민'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성인인 만큼 자유롭게 누군가를 만날 수 있지 않느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연아는 김원중은 지난 2010년 처음 만나 인연을 이어갔다. 김연아가 고려대에 입학하면서 빙상 동문이 된 두 사람은 학번이 달랐지만 얼음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