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의료관광클러스트 7일 발족…중증 해외환자 유치

2014-03-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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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부산 지역에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학병원과 지방자치단체가 하나로 뭉친다.

고신대복음병원·동아대병원·부산대병원·강동병원·부산위생병원 등 서부산권 3개 대학병원과 2개 전문병원은 오는 7일 부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서부산의료관광클러스트’ 업무협약(MOU)과 출범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서부산의료관광클러스트에는 부산서구청과 사하구청, 부산관광공사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광복점, 코모도호텔, 자갈치조합, 국제시장번영회, 송도번영회 등도 참여한다.

클러스트는 공동 홍보 활동과 의료관광 상품 개발, 진료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부산 서구와 사하구 지역에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는 데 나선다. 

주력 환자는 중증 질환자다. 피부미용과 성형 환자가 주로 찾는 서면, 치과 환자가 많은 해운대센텀 지역과의 차별화을 위한 전략이다.

​내년도 유치 목표 인원은 1만명이다. 또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총 200억원의 수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클러스트에 속한 5개 병원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대규모 의료나눔과 현지 에이전시 교류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은 “그동안 건강검진·피부미용·성형 등 경증 질환 위주였던 부산 지역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보다 안전하면서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중증 환자 중심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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