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46.5%, 정몽준 45.3% ‘초접전’…서울시장 빅매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6·4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좌우할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박원순 시장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과 함께 조사한 서울시장 후보 가상대결에서 정 의원은 45.3%, 박 시장은 46.5%를 각각 기록했다. 박 시장이 1.2%p 앞선 수치지만, 오차범위 내로 초박빙 구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발표 전 조사에선 박 시장(47.7%)이 정 의원(44.9%)을 2.8%p 앞섰다. 통합신당 창당 선언의 컨벤션 효과보다 정 의원의 출마 선언 파급력이 컸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37.9%)가 나설 경우 박 시장(49.6%)에게 열세를 보였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정 의원이 43.0%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 전 총리 13.7%, 이혜훈 최고위원 6.5%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5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RDD(중앙일보 조사연구팀)와 휴대전화 DB(한국갤럽)를 병행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 포인트, 응답률은 27.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