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해 9인치 이하 소형 패널 매출액이 11억4373만달러를 기록해 4년째 1위를 수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39.5% 늘어난 수치이다. 이 기간 시장점유율도 2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9년 4분기 일본 샤프를 제치고 중소형 패널 시장 정상에 올라 17분기 동안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점유율 13.2%의 재팬디스플레이가 차지했다. 샤프는 12.3%로 3위를 기록했으며 LG디스플레이가 11.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대만 이노룩스(7.9%), AU옵트로닉스(6.1%) 순이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보급 확대로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이 시장 전체 매출액은 429억2124만달러로 전년보다 22.8% 증가했다.
반면 9.1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는 733억7136만달러로 12.3% 감소했다. 대형 시장은 모니터, 노트북 판매 감소와 TV용 패널 가격 하락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도 지난해 4분기엔 매출액 111억4481만달러로 전분기보다 6.1% 감소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3.5% 줄었다. 이는 스마트폰 성장이 주춤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스마트폰에 채택된 디스플레이 매출액이 74억3585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