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인모 임서현 위재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 2일 폐막한 '2014 예후디 메뉴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19) 이 2위, 임서현(20)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밝혔다.
또 주니어 부문에서는 위재원(15) 이 5위를 차지했다.
수상자인 양인모는 부상으로 상금 USD7000(한화 약 750만원)을, 임서현은 USD5,000(한화 약 540만원), 위재원은USD1,500(한화 약 160만원)을 각각 수여 받았다.
2008년 5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양인모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영재로 선발되어 조기 입학한 음악 재원이다. 김남윤 교수 문하에서 공부하던 중 도미하여 현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 전액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미리암 프리드를 사사하고 있다.
2006년 5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임서현은 예원학교 수석 입학/졸업 후 2012년에 도미하여 현재 커티스 음악원에 재학 중으로 아이다 카바피안을 사사하고 있다. 독일 클로스터 쉔탈에서 1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국제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1년 7월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위재원은 2012년 영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3위, 독일 클로스터 쉔탈에서 2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등 국내 외 유수 콩쿠르에서 이미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현재 예원학교 3학년에 재학 중으로 김남윤을 사사하고 있다.
1983년 바이올린 거장 예후디 메뉴인이 창설한 이 콩쿠르는 2년마다 열리며 16세 미만이 대상인 주니어 부문과 22세 미만 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부문으로 나뉜다.
대회마다 다른 나라에서 콩쿠르가 열리는데 올해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려 27개국 연주자 275명이 지원했고 DVD 심사를 거쳐 4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