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새누리당 39% vs 통합신당 30%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 선언 이후 신당 지지율이 6%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는 3~4일 이틀 간 전국 성인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9.3%, 통합신당 29.8%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나온 민주당 10.3%, 새정치연합 13.7%를 단순 합산한 24.0%와 비교할 때 신당 지지율이 5.8%포인트 오른 것이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39.9%에서 39.3%로 0.6%포인트 줄어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30.3%에서 22.8%로 7.5%포인트 줄었다. 무당파 중 일부가 신당 지지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이사는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이 가지고 있던 지지율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야권에 확실하게 마음을 주지 못한 상태여서 지지율이 더 붙기 위해서는 앞으로 기대 이상으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