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네바 모터쇼] 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유럽 최초 공개

2014-03-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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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기차 쏘울 EV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 전시장에서 열린 ‘2014 제네바 모터쇼(84rd International Motor Show Geneva)’에서 유럽 최초로 전기차 쏘울 EV, 콘셉트카 GT4 스팅어 등 신차를 대거 공개했다.

지난 달 시카고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쏘울 EV는 동급 최고 수준의 셀 에너지 밀도(200 Wh/kg)를 갖춘 27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국내 복합연비 평가 기준 148km 주행이 가능하고,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 기준 약 2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다.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를 가진 쏘울 EV는 81.4kW급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11마력(ps), 최대 토크 약 29kgㆍm의 성능을 보인다.

쏘울 EV의 1회 충전에는 100kW DC 급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24분, 50kW DC 급속충전기로 충전 시 약 33분 소요되며 240V AC 완속 충전기로 약 4시간 20분 소요되며, 급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전체 배터리의 80%가 완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100%가 충전된다.

기아차는 쏘울 EV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하반기 중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독특한 스타일과 뛰어난 실용성을 모두 계승한 쏘울 EV가 세계 시장에 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올해 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던 GT4 스팅어(GT4 Stinger)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GT4 스팅어는 후륜 구동 스포츠카로 개발된 콘셉트카로 최고 출력 315마력(ps)의 2.0 터보 GDi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설계 단계부터 차량 무게를 줄이는데 중점을 둬 가속 성능을 높였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또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뉴 스포티지R(현지명: 스포티지)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K5 하이브리드 500h는 최고출력 150마력(ps), 최대토크 18.3kg•m의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국내 기준16.8km/ℓ, 유럽기준 5.1ℓ/100km의 연비를 보인다.

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K5 하이브리드 500h와 뉴 스포티지R을 유럽에 출시해 K5 하이브리드 500h로 기아차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뉴 스포티지R로 지속적인 판매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아울러 이번 모터쇼 전시장 내에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건식 7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 △세타Ⅱ 2.0L 터보 GDI 엔진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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