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프레시웨이는 지난 3일부터 오는 7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자체브랜드(PB: Private Brand) 협력업체 22곳을 대상으로 미생물 분석과 이화학 분석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분석 장비는 어느 정도 갖추고 있으나 실제 운영능력을 키워야 하는 중소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스스로 생산된 상품을 분석, 품질관리에 활용하게 함으로써 식품위생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 측은 현재 자가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거나, 분석을 진행할 수 있는 실험실을 보유한 PB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 3일부터 9일까지 교육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총 22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각 업체들은 제조 식품 유형에 따라 미생물 분석(일반세균,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또는 이화학 분석(타르색소, 이산화황, 벤조피렌, 아질산이온 등) 중 필요한 분석항목을 선택해 이천에 위치한 식품안전센터에서 함께 교육을 수강한다. 교육과정은 1일 8시간 기준으로 오전에는 이론 강의를, 오후에는 직접 분석실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CJ프레시웨이 팥 통조림 PB협력업체인 ‘신선에프앤브이’ 품질관리 담당 박재호 연구개발실장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생물은 분석과정을 거쳐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데, 실제로 분석을 진행하더라도 우리가 올바른 방법으로 잘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며 “CJ프레시웨이의 도움으로 다양한 연구실습을 통해 분석 결과를 더 확실히 알아낼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자체품질검사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업체는 작년부터 CJ프레시웨이에 팥빙수용 팥 통조림을 납품하던 중, 위생관리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위생지표균(일반세균, 대장균군 등)이 일부 제품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으나 CJ프레시웨이 품질보증팀과 식품안전연구실의 기술지원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강화한 이후 지금은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강신호 대표이사는 “국내 식자재유통 1위 사업자로서 식품위생안전 확보와 품질개선을 위한 책임감을 가지고 중소협력업체들에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협력업체의 품질역량을 키워 스스로 상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유통업체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업체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