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정상 회동, 중동 평화협상 등에서 이견 드러내

2014-03-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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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과 이스라엘 정상들이 회동했지만 중동 평화협상 등에서 이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백악관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올해 4월 말을 시한으로 정해놓고 지난 7개월 동안 양자 평화 회담을 벌여왔고 결정의 시간이 임박하고 있다”며 “데드라인이 가까워지고 있고 어려운 결정들이 내려져야 한다. 합의 도출은 쉬운 일이 아니고 모든 당사자의 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할 일을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팔레스타인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정착촌을 완전히 없애고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도 석방했다”고 말했다.

중동 평화협상이 잘 안 되는 것은 팔레스타인에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는 “제일 큰 도전 과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 능력을 얻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하지 못하게 하고 핵 시설을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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