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한국시간) 박주영은 그리스 아테네의 파니오니오스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축구대표팀의 훈련에 참가한 뒤 연합뉴스와 첫 공식 인터뷰를 했다. 홍 감독이 부정적인 여론을 감수하면서 그리스와 평가전(한국시간 6일 오전 2시·그리스 아테네)을 앞둔 대표팀에 발탁, 박주영은 1년 1개월 만에 A매치에 나서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대부분 아는 선수라서 특별히 어색한 것은 없다”며 “첫 훈련을 시작한 만큼 코칭스태프의 생각에 잘 맞추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하는 경기인데 어떠냐는 질문에 "경기 감각은 부족할 거다"라며 “그러나 그것이 변명은 될 수 없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고 나서 코칭스태프의 판단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리스 평가전을 맞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틀 동안의 훈련이 전부”라며 “월드컵을 앞두고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서 부담도 되긴 하지만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