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가격 급락

2014-03-0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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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계절적 비수기에 재고 부담까지 겹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PC용 D램 가격도 약세가 지속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낸드플래시 64GB 8Gx8 MLC의 2월 하반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을 3.03달러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상반월(3.41달러)과 비교해 11.14% 하락한 수치다.

32GB 4Gx8 MLC는 2.18달러로 같은 기간 9.17% 떨어졌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모바일기기에 주로 쓰이는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일부 제조사들이 비수기에 재고 부담을 덜고자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앞세우면서 낙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 측은 미국 애플이 신제품용 재고 물량을 다시 축적하기 전까지는 수요 회복이 어려워 5월까지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DDR3 2GB 256Mx8 1333MHz의 2월 하반월 고정거래가격은 1.84달러로 상반월(1.88달러)보다 2.13% 내렸다.

PC용 D램 가격은 지난해 연말까지 오름세를 유지하다 올해 들어 2개월가량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연초는 IT·전자 산업의 비수기인데다 주요 수요처인 노트북PC 판매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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