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시위 현장 연행…경찰청장 "정치인도 예외없어"

2014-03-03 17:3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이성한 경찰청장이 불법 폭력시위에 대해 현장 연행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불법 폭력 시위 가담자에 대해 바로 연행하도록 하겠다"며 "불법 집회 기조를 현장에서 꺾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사후조치 위주로 하다보니 물리력 행사가 늘어나고 있다. 지나친 법 집행은 안되지만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력 인사도 법을 어길 경우 예외없이 현장에서 연행하는 방안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당시 경찰이 주최 측에 4번에 걸쳐 소음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집회 참가자들이 깃대를 휘두르고 방패를 뺏는 등 폭력 시위로 변질됐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이다. 

경찰은 총파업 집회를 주도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등 5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으며 불법 행위에 가담한 42명의 신원을 파악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