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진행된 프로그램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매일유업이 선천성대사이상 환아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특수분유의 생산과정을 직접 견학하며 분유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매일유업은 이날 PKU 환아 13명을 비롯한 그 가족들을 초청하여 특수분유가 만들어 지는 과정을 견학했다.
공장견학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공장 구내식당으로 이동해 환아 식단에 맞춰 준비한 점심식사를 하면서 라인 견학을 하면서
보고 배운 점, 즐거웠던 점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이날 생산된 특수분유 등 기념품을 선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PKU환아 부모회장 정혜진씨는 “PKU는 환자 수가 적은 만큼 사회적인 관심도 높지 않은데 우리아이가 직접 먹는 특수분유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게 돼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3월, 즐거운 봄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준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매일유업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가질 예정"이라며
"단순한 물품이나 금전적 지원보다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특색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