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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천사의 목소리와 악마의 기교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랑스 출신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가 국내 처음으로 내한공연한다.
LG아트센터는 오는 4월 30일 오후 8시 '필립 자루스키 &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소름 돋는 눈부신 테크닉의 소유자였던 파리넬리와 더없이 순수한 음색과 심오한 표현력이 돋보였던 카레스티니는 지난 몇 년간 자루스키를 사로잡은 인물들이다. 자루스키는 세심하게 구성한 완성도 높은 음반들을 통해 이미 격찬을 받은 바 있다.
자루스키는 빈틈 없는 테크닉에 섬세하면서도 강한 미성과 화려한 무대매너, 수려한 용모로 바로크 오페라 및 콘서트 무대를 종횡무진으로 누비고 있다. 프랑스 황금 디아파종상 및 음악의 승리상, 독일의 에코 클라식 어워드, 영국의 그라모폰상 등을 휩쓴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자루스키는 1733년부터 1736년까지 런던의 오페라계를 양분했던 작곡가인 포르포라와 헨델이 이들을 위해 경쟁적으로 작곡한 아름다운 아리아들을 다양한 기악곡과 함께 펼쳐 보일 예정이다.
자루스키와 협연하는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로 꼽힌다. 이번 공연은 이들의 세 번째 내한으로, 2008년과 2010년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인 줄리아노 카르미뇰라와 서울 예술의전당,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 바 있다. 관람료 4만~11만원. (02)2005-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