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창립 10주년…"공적 기능 강화해 국민 신뢰 높일 것"

2014-03-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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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3일 서울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공사 1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국민의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공사는 정부정책을 집행하는 공공기관임을 명심하고 더욱더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해야한다"면서 임직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도덕성으로 무장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그는 임직원들에게 "공사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정책의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공적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역량을 키우자"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정책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안하는 한편, 정부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향으로 정부와의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조직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등 전문성과 효율성 제고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김 사장 직무대행은 비효율적 운영에 대해서도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김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10년간 공사의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창립 10주년이 된 공사는 주택금융 분야 최고의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며 "국내 최초의 장기ㆍ고정금리 대출인 보금자리론은 누적 공급액이 현재 61조원을 돌파했으며, 주택저당증권(MBS)은 85조원을 발행해 장기채권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택신용보증은 연간 보증 지원 금액이 27조원대로 성장해 서민층의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주택연금은 누적 가입자가 1만8000명을 넘어서는 등 노후 준비를 지원하는 안정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16일 서종대 전 사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김재천 부사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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