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 관내 8개교 무석면 학교로 탈바꿈

2014-03-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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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올 겨울방학기간 동안 관내 8개 학교에 1억 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슬레이트, 텍스, 화장실칸막이 등 교내 모든 석면 건축자재를 친환경 건축자재로 교체하였으며, 앞으로도 무석면 학교를 계속 늘려나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면은 그리스어로 “불멸의 물건”이라는 의미를 가진 자연에 있는 섬유모양의 광물이다. 매우 가늘고 가벼우며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이 있고 부식에 강해 건축자재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인체에 흡입하게 되면 호흡기 질환, 석면폐, 폐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2007년부터는 법으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작년 8월 관내 모든 학교에 석면조사를 실시하고 석면이 있는 89개 학교에 석면안전관리인을 지정해 학교 홈페이지에 석면관련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연차별로 석면교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시설과 이철희 과장은 “석면이 함유된 물질이라도 가루가 되어 날리지 않으면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위해성 평가를 통해 적절히 관리해 나가겠다.”면서 “관내 학교 석면교체에 약 740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 예산지원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 교육환경을 점차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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