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2NE1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비슷한 시기에 컴백 소실을 알린 두 그룹은 대한민국 3대 기획사라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의 신경전으로도 이어지며 가요계를 긴장시켰다.
▷1라운드 ‘음원’
YG는 24일 음원 발표를 27일 자정으로 미뤘다. 앞서 소녀시대의 선전을 의식한 듯 발매 예정일을 미룬 2NE1은 트랙리스트, 티저 공개, 월드투어 등으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공개된 타이틀곡 ‘컴 백 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는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스코어로 본다면 후발대로 출발한 2NE1이 음원차트 1위를 다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음악방송 컴백 무대가 나오지 않아 단정 짓기는 어렵다.

2NE1, 소녀시대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각기 다른 방법으로 콘셉트를 공개한 두 그룹은 각자 보유한 색이 다른만큼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소녀시대는 28일 오후 10시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Mr.Mr.)’를 공개하면서 베일을 벗었다. 바비인형을 연상케 하는 의상부터, 매니쉬 등 다양한 의상으로 소녀시대만의 매력을 어필했다.
아직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지 않은 2NE1은 1일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워드투어 ‘올 오어 낫씽(ALL OR NOTHING)’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기존 YG만의 감성을 담은 의상과 강렬한 헤어스타일, 특히 YG 대표 양현석이 속해 활동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 백 홈’ 안무를 재해석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으로 컴백 무대를 앞둔 소녀시대와 2NE1의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6일 Ment ‘엠카운트 다운’에서, 오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