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토양검정 통해 농가에 적정 비료량 제공

2014-03-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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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검정을 통한 과학적인 처방으로 비료 사용량 20% 절감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이번달 부터 도내 벼 주요 재배지역인 화성과 평택 등 10개 시·군 1만 900필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토양검정사업은 농사의 기본 정보인 토양내의 질소 인산 칼리 등 양분함량을 분석하고 토양에 필요한 양분과 작물별 적정 비료량을 분석하는 사업으로, 분석결과는 시비처방서 형태로 농가에 제공된다.

이에 따라,오는 4월말까지 대상 필지에 대해 흙 채취 작업을 실시한 후,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분석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기원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도내 전체 농지 156만 필지 가운데 38.5%에 해당하는 60만 필지에 대해 토양검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10개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10,900 필지의 토양시료를 분석, 추가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토양검정을 마친 필지의 시비관리방법은 인터넷 흙토람(soil.rda.go.kr)에 접속해 지역(리 단위)을 조회하면, 지번별 토양검정결과와 시비처방을 제공받을 수 있다.

토양검정이 되지 않은 지번은 토양을 채취하여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상으로 시비처방을 받을 수 있다.

농기원 관계자는 “사람이 건강검진을 통해 필요한 처방을 받는 것처럼,토지도 성분검사를 통해 상태를 알고 필요한 만큼 비료를 쓰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토양검정을 완료한 토지의 경우 과학적인 비료처방을 통해 평균 20%의 비료절감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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