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땅, 외국인들이 무더기 ‘매입’

2014-03-03 08:19
  • 글자크기 설정

주거지 및 레저용지 비싼 땅 마구 사들여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외국인들이 수도권과 전남·북,충남·북 지역의 농지,임야 등 값싼 땅을 판 뒤 세종시와 제주·대전 지역의 주거·레저용지를 무더기로 사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세종시내에서 외국인이 소유한 땅이 정부세종청사 대지 면적의 1.7배에 달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유한 땅은 총 2억 2천593만㎡로 국토 전체 면적 0.2%라며 "이를 공시지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32조 4천424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1년전과 비교할 때 면적은 28만㎡(-0.13%) 줄었으나,금액은 892억원(0.28%) 늘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외국인들이 필지 당 면적이 넓고 가격이 싼 임야, 농지 등을 팔아 상대적으로 비싼 땅을 사들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외국인 소유 토지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규모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세종시였다. 1년간 14만㎡(4만2천424평)가 증가,전체 면적이 102만3천㎡(31만평)로 정부세종청사 전체 부지 면적(59만8천㎡)의 1.7배나 됐다.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전 유성구 개발의 혜택을 크게 입고 있는 대전시도 증가율이 14.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위였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5대 도시와 충남·북,전남·북 등 9개 시·도는 감소세를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