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지난 1월 30일부터 임시 휴장했던 대공원 내 서울동물원을 재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AI 바이러스 생존력이 약해지는 한편 소독 효과도 높아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대공원측 설명이다.
다만 재개장 이후 큰물새장, 황새전시장, 맹금사, 열대조류관 등 조류전시장에 대한 관람은 통제된다. AI 감염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서울동물원과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같은 날 다시 문을 연다.
한편 서울동물원 곤충관에서는 이달 14일부터 우리나라 토종개구리인 청개구리와 금개구리, 도룡뇽 등 100여 마리의 양서류를 선보이는 행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