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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월 현재 서울·수도권 고가 전세(4억원 초과)는 35만7203가구로 1년 전(26만4237가구) 대비 26.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신도시가 47.2% 증가했다. 이어 경기(41.0%)·서울(21.3%)·인천(28.9%) 순으로 증가폭이 높았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고가 전세가 1년새 612가구에서 2508가구로 75.2% 늘었다. 길음뉴타운9단지 래미안 전용 107~109㎡대와 길음뉴타운8단지 래미안 전용 111~112㎡ 등의 전셋값이 오른데 따른 것이다.
강서구도 1434구에서 4966가구로 71.1% 급증했다. 이어 도봉구(552가구)가 71.0%, 성동구(8681가구) 60.6%, 강동구(7099가구) 45.8%, 마포구(1만1297가구) 43.5% 순으로 고가 전세가 증가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14.6%)·송파(12.9%)·서초구(10.7%)는 평균 수준보다 증가폭이 낮았다.
수도권 1·2기 신도시 중에서는 광교신도시 내 고가전세 아파트가 1년전 14가구에서 2112가구로 크게 늘었다. 광교자연&자이1·3단지(전용 150㎡대), 광교래미안(전용 170㎡대) 등이 고가전세에 합류했다.
평촌신도시(2407가구)는 59.2%, 분당신도시(3만1274가구) 47.2%, 판교신도시(1만2862가구) 41.4% 각각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는 의왕시(2492가구, 90.5%)·고양(1668가구, 85.6%)·광명시(2707가구, 49.5%) 등의 고가전세 증가폭이 컸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4월부터 4억원이 넘는 고가전세에 대해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보증서 발급이 중단될 경우 고가 전세입자의 매매수요가 늘어나 전셋값은 장기적으로 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