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에 따르면 파업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고려대, 고려대 안암병원, 경희대, 연세대, 연세재단빌딩,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광운대, 인덕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등 14곳이다.
서경지부는 3일 총파업을 하루 한 뒤 추가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전면 파업도 불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지부는 지난달 5일 사측과의 집단교섭이 결렬된 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하고 3주간 조정 절차를 진행해온 바 있다.
노조들은 5700원 수준인 시급을 시중 노임단가의 87.7%인 7000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용역회사들이 동결안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24일 20여개 용역업체 교섭위원과 마지막 조정회의를 한 끝에 사측이 임금동결안을 고수해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