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수가 친 볼을 맞은 에드윈 커티스(가운데)가 찡그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포팅라이프 캡처]
골프코스에서는 누구나 다칠 수 있다. 이는 플레이어든 갤러리든 마찬가지다.
그런데 조지 맥닐(미국)이 이 홀에서 친 어프로치샷이 빗나가면서 그의 머리를 맞혔다. 그의 왼눈 위에는 금세 골프볼만한 상처가 부어올라 피가 맺혔다.
볼은 그의 이마를 맞고 그린으로 바운스됐고 맥닐은 파를 세이브했다. 맥닐은 해프닝 후 커티스와 그 아내를 찾아가 위로했고 자신의 사인을 새긴 장갑을 건네며 미안함을 달랬다. 커티스는 그 파열상(破裂傷) 외에 더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운의 바운스 덕분에 그날 3언더파를 친 맥닐은 현재 3라운드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4위에 올라있다.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8타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