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차별 테러 사건으로 사망자는 29명에 이르렀으며 부상자는 130명 이상에 달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용의자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구속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사건 발생 후 중대한 사태로 여기고 "단호하게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엄중한 타격을 입히도록" 지시했었다.
공안 당국을 총괄하고 테러대책을 담당하는 멍젠주(孟建柱) 공산당 중앙 정법위원회 서기는 2일 아침 쿤밍(昆明)에 도착해 사선 현장에서 "범죄분자들을 법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하고 사회 안정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베이징(北京)에서는 3일에 국정자문기관,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과 5일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중국은 정치의 계절을 맞아 공안당국은 전국에서 테러를 경계하고 엄중한 경비를 펼쳐왔으나, 그런 와중에 무차별 테러사건이 발생한 것은 시진핑 지도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