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 구항 해양공원 조성에 박차

2014-03-0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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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유휴 공간 활용, 국내 최초 부유식 해양공원 조성

포항 구항 해양공원 조감도. [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해양수산부 국민여가 및 휴양시설 조성 기본계획의 선도 사업으로 진행 중인 포항 구항지구 ‘연안유휴지 개발 사업’을 금년도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포항 구항지구 연안유휴지 개발 사업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포항시 남구 송도동 동빈 내항 일원 9090㎡ 면적에 광장, 음악분수, 파고라수변공원 등 항만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5년간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가벼운 부유물질 외부에 콘크리트를 덮어씌우는 폰툰(pontoon) 방식으로 제작되는 ‘국내 최초의 부력(浮力)식 해양공원’으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의 추진상황은 2011년 국토해양부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데 이어 2012년 제2차 연안정비계획에 포함, 국민여가 휴양지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실시설계 용역, 관련기관 협의 등을 완료하고 공사를 착공했다.

금년도에는 국비 및 지방비 14억 원을 조기에 투입, 폰툰 콘크리트 제작완료 및 설치작업, 조경시설 공사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포항 구항 연안유휴지 개발 사업이 마무리되면 슬럼화 된 유휴해역을 문화와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국민여가 휴양시설 지구로 변모가 기대된다.

이두환 경상북도 동해안발전추진단장은 “동빈 내항 재생사업과 더불어 바다 위에 체류형 시민 휴식 공간 조성을 통해 명품 해양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해 내년도에는 남은 국비를 모두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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