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관방장관, "고노담화 검증팀, 결과를 국회에 제출"

2014-03-02 00:0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위안부의 일본군 관여를 인정한 1993년 고노담화의 작성 경위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노담화 검증팀에 학자들도 포함시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담화 작성 과정에서 한국 측에 배려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의견 조율을 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고 전했다.

또 고노담화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기초로 작성돼 검증팀이 당시 증언했던 위안부 피해자에게 청취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며 스가 관방장관은 "청취조사는 비공개가 전제이기 때문에 기밀유지 속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가 관방장관은 "지난 국회 참고인 증언에서 당시 부장관이 한국 측에 배려해 담화가 작성됐을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 검증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자민당 내에는 "정부가 역사문제를 검증해도 외교적으로 아무런 이점이 없다"고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