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비스업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2만9736명으로 전체 산업재해자 9만3292명의 32%를 차지했다. 산업재해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서비스 산업에서 발생하는 셈이다. 제조업이 1만5781명(35.3%)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설업도 1만811명(24.2%)으로 뒤를 이었다.
안전보건공단은 서비스업 재해감소를 위해 재해다발 7개 업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재해예방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재해다발 7개 업종은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음식 및 숙박업, 사업서비스업, 건물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교육서비스업이다.
공단은 이들 7개 업종에 대해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산업간호협회 등 5개 직능단체에서 500여명의 수행요원을 동원해 재해예방에 나선다.
수행요원들은 올 한해 동안 전국의 식당, 마트, 병원 등 약 29만개 사업장을 방문해 재해발생 위험 요소에 대한 위험성평가, 안전보건 자료제공, 재해사례 전파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