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연출 장태유·이하 '별그대')에서 이휘경 역을 맡았던 박해진은 아주경제에 "이제 이휘경을 보내야 하는데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을 시작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천송이(전지현)을 향한 가슴 절절한 순애보로 시청자를 함께 울렸던 박해진. 와이어 추락 사고를 당하는 천송이를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지는가 하면, 도민준(김수현)이 떠나면서 힘들어 하는 그의 곁을 지키면서 마지막을 장식했다.
호평도 이어졌다. 당초 이재경(신성록) 역에 캐스팅됐던 박해진은 우여곡절 끝에 이휘경이라는 캐릭터를 만났고,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사이즈로 재단했다. 결국 '별그대'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그는 "새로운 소재,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달려온 '별그대'는 잊지 못할 드라마로 영원히 간직될 것 같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많은 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이휘경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은 천송이 만큼 소중하고 사랑한다. 또 '별그대'를 완전체로 만들어주신 작가님과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 방송되는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에 천재의사 한재준 역으로 캐스팅돼 첫 촬영을 앞둔 박해진은 "'닥터 이방인'에서 여러분과 다시 연애하고자 한다. 내 연애는 늘 아랫목 같이 변함없을 테니까 지켜봐 달라"고 또 한 번의 응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