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GE, 해양플랜트 등 포괄적 협력 MOU 체결

2014-0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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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 협력, 미래성장동력 공동연구…한국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글로벌 다국적기업인 GE(General Electric)가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비즈니스기회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산업부는 윤상직 장관과 존 라이스 GE 부회장이 26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해양플랜트, 헬스케어, 중형항공엔진 분야 등의 산업·투자협력을 위한 양자간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투자 협력, 미래 성장동력 공동연구, 한국 중소‧중견기업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마련됐다. 산업부는 협약 체결 이후 GE의 브랜드와 보유기술을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하도록 GE 기술이전 및 라이센싱과 브랜드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존 라이스 GE 부회장,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과 국내 유망 중소․중견기업 100여사가 참여하는 등 GE와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GE는 이 자리에서 350개 보유기술을 우리기업들에게 공개하고, 지재권 라이센싱 전략 및 GE 브랜드 활용방안인 트레이드 마크의 한국도입 전략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제공했다.

이어 GE는 향후 KIAT를 창구로 기술‧제품 단위의 협력기회를 발굴해 상반기 중 프로젝트 단위의 성과창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스 GE 부회장은 이날 윤상직 장관과의 오찬 면담에서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인 BOP(드릴쉽 핵심부품)의 테스트·조립·부품조달·생산 등의 과정을 한국에서 단계별로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상직 장관도 "한국정부도 GE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국내에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우리나라 산업생태계를 고도화‧다양화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GE 양측은 향후 협약에 따른 협의채널을 활성화하고, 핵심 해양 플랜트 기자재의 한국투자 등 연내 가시적인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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