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25일 오후 2시47분께 울산 부곡동 이수화학 공장에서 불화수소 혼합물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수화학 측은 사고 26분 만인 오후 3시13분께 혼합물 누출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불화수소 혼합물과 벤젠 등을 섞어 세제 원료를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했다. 불화수소 혼합물을 이송하는 펌프실 내부의 배관 연결부위가 파손되면서 누출됐으며, 혼합물에는 불화수소가 3%가량 섞인 것으로 전해졌다.
불화수소는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기체로서 독성이 강하며, 농도가 짙은 기체는 사람의 피부를 통해 침투해 심한 통증을 주며, 농도가 옅은 때도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한편 이수화학 울산공장은 세제 원료인 연성알킬벤젠 등을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