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홈페이지 사망… 74만개 비트코인도 증발?

2014-02-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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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도쿄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홈페이지가 25일(현지시간) 사라졌다.

이날 오전 마운트곡스 웹사이트는 먹통이 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홈페이지가 삭제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운트곡스 홈페이지(www.mtgox.com)에는 아무런 정보도 표시되지 않고 있다.

전세계 비트코인 유통 물량의 6%를 차지한 마운트곡스의 돌발 상황에 비트코인 물량도 도난당했다는 불안감도 커졌다. 74만4000개의 비트코인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마운트곡스에 항의메일과 요청이 쇄도했으나 마운트곡스는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7일 기술적 결함으로 고객 인출을 전면 중단했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7일 이후 무려 40%나 하락했다. 지난해 비트당 1000만원을 넘었던 비트코인은 465달러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운트곡스가 사라진다면 그곳에서 거래한 사람들에게 악몽이다"면서도 "다만 산업 전반엔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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