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대구시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구축해 민ㆍ관 참여로 운영 중인 전국통합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현재 대구시 소비생활센터와 대구소비자연맹 등 4개 소비자 단체에서 6명의 상담원이 참여하고 있다.
2013년도부터 소비자단체에 소비자 상담원이 전담 배치돼 상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원함에 따라 관내 소비자의 접근성과 상담 응대 및 피해 구제율도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구시 소비생활센터와 대구소비자연맹 등 4개 소비자 단체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총 1만6422건으로 전년 1만1396건 대비 44.1%(5026건)가 증가했다.
소비자 상담 총 1만6422건 중 77.77%(1만2772건)에 대해 관련 법률과 규정 등 정보제공을 통해 상담에 응대했고, 사업자와의 직접 중재를 통한 피해 구제율은 22.1%(3630건)로 전국 소비자 상담의 피해 구제율 12.8%보다 9.3%가 높았으며, 전년도 피해구제 건수(2016건) 대비 80.06%(1614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와의 중재를 통해 피해 구제한 3630건 중 621건(17.11%)은 환급 처리됐고, 다음으로 계약이행 468건(12.89%), 부당행위시정 418건(11.52%), 계약해제ㆍ해지 252건(6.94%), 수리ㆍ보수 220건(6.06%) 등의 순으로 처리했다.
특히 소비자 상담 이유 중 전년대비 계약해제ㆍ해지 관련 2132건(117.47%), 가격ㆍ요금ㆍ수수료 관련 1200건(185.76%), A/S 및 품질 관련 727건(44.3%)의 문의가 더 접수되어 큰 증가폭을 보였고, 약관 관련 문의도 전년대비 125건(524.14%)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 전자상거래와 소셜커머스, TV홈쇼핑이 전년대비 각각 254.55%(28건↑), 96.15%(50건↑), 60.53%(138건)씩 큰 증가율을 보였다.
대분류 상담 다발품목 중 의류․섬유․신변용품이 2455건(14.95%)으로 최다 접수됐고, 정보통신서비스 2010건(12.24%), 정보통신기기 1554건(9.46%), 문화․오락서비스 1247건(7.59%) 등의 순이었으며, 운수․보관․관리서비스와 문화․오락서비스가 전년 대비 각각 95.04%(364건), 61.11%(473건)나 증가했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상담원 교육을 통한 상담의 질적 향상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ㆍ관 협력관계의 증진에 더욱 힘쓰겠으며 전화, 방문, 전자상거래 등 특수거래분야 상거래 질서 확립과 피해다발분야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예방과 소비자 권익 증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