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국내 대기정체…"미세먼지 농도 더 나빠져"

2014-02-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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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전국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나쁨’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오염물질이 국내 대기정체로 해소되지 못한 탓이다.

25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제주권(보통)만 제외한 권역에서 ‘나쁨’(일평균 121~200)을 기록하고 있다.
권역별 예보를 보면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영남권, 호남권 모두가 ‘나쁨’ 등급을 기록했다. ‘나쁨’ 등급은 무리한 실외활동 자제가 요구되는 등 최고 단계인 ‘매우 나쁨’보다 한 단계 아래다.

특히 독감철인 요즘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에게는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이 자제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오염물질이 국내 대기정체로 인해 해소되지 못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제주권 ‘보통’을 제외한 권역에서 ‘나쁨’으로 예보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도 "중국발 미세먼지에는 초미세먼지도 포함돼 호흡기 질환자는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이번주 목요일 경 전국적인 비 소식이 있어 미세먼지가 한풀 꺾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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