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더욱 세밀해진 항공사진을 통해 서울의 변화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25㎝급의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25㎝급은 지상에 있는 가로ㆍ세로 길이 25㎝의 물체를 하나의 점으로 표현이 가능한 해상도로, 기존 50㎝급 항공사진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사용자는 해당 사이트에서 공원, 경기장, 한강 등 검색 지역의 변화 모습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와 연계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 서비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확대될 방침이다.
시는 또 항공사진 영상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서울지도홈페이지(gis.seoul.go.k) 항공사진 정보를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환경)로 무료 제공한다.
10㎝급 항공사진은 항공사진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해서 위치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접수하 수수료를 납부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원본크기 항공사진 1매당 1만원, 확대 항공사진 및 양화필름 1매당 2만원이다.
김경서 시 정보기획단장은 "전국 최초로 25㎝급 고해상도 항공사진 인터넷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방문 불편함을 해소하게 됐다"며 "잠재된 수요를 창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항공사진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