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철도노조가 박근혜 정부 출범 1년에 맞춰 시한부 총파업을 벌이는 민주노총과 연대해 25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전날 조합원들에게 파업명령을 내리고 철도파업 대상자 징계 철회와 2013년 임금교섭에 성실히 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코레일 측은 1800여명의 대체인력을 투입해 여객열차는 100% 운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화물열차는 운행에 다소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화물열차는 55회 운행 계획 중 52회가 운행돼 94.5%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타물품을 제외한 중요물품은 사전수송을 했기 때문에 하루 파업으로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날 화물열차를 평시(250여회) 대비 37.6% 수준인 94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화물열차는 여객열차가 몰리지 않는 시간대에 주로 운행되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이 돼봐야 화물열차 운행률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파업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돼 예상보다 운행률이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