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2년2개월 만에 워크아웃 다시 신청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팬택이 2년 2개월 만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채권은행들을 상대로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2006년 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5년 만인 2011년 12월 졸업했다.

팬택은 지난해 퀄컴에서 245억원, 삼성전자에서 530억원의 자본을 유치했지만 이후 추가 투자를 유치하지 못했다.

이후 스마트폰 영업 실적 악화, 늘어나는 이자 비용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창업주 박병엽 전 부회장이 지난 9월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후 전 직원의 3분의1인 800명에 대해 6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팬택 관계자는 “워크아웃 신청 여부나 시기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