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4] 삼성 갤럭시S5ㆍ기어 핏… 신종균 사장 "단순하지만 중요한 것"

2014-02-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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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삼성갤럭시S5 언팩 행사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화면에는 갤럭시S5의 모습.


아주경제(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재영 기자 = 삼성전자가 한참 뜸을 들이던 ‘갤럭시S5’를 MWC 개막날인 24일(현지시간) 마침내 공개했다. ‘삼성기어 핏’이라는 깜짝 발표와 함께다.

강력한 카메라 성능의 플래그십 폰과 휘어진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등 차별화된 특징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년만에 복귀한 삼성전자의 언팩은 5000명 이상이라는 역대 최대 인원의 관중 몰이에 성공했다.

이들은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갤럭시S5의 특징을 설명하는 중간 중간에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로 높은 호응과 만족감을 표현했다.

신 사장은 직접 갤럭시S5를 손에 들어 소개하고 삼성기어핏은 손목에 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5의 강점을 소개하며 “고객은 디자인, 카메라, 가장 빠른 네트워크, 개인 정보 보호, 건강 유지를 원한다”며 “이것들은 단순하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5는 업계 최초로 1600만 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해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패스트 오토 포커스' 기능을 통해 최고 0.3초의 빠른 포커스 속도가 가능해져,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의 자동 초점 맞춤 시간을 전작보다 대폭 줄여 일상생활의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낼 수 있다.

'리치 톤 HDR' 촬영모드는 촬영 후 결과물을 보정하는 기존 HDR 모드를 한 단계 진화시킨 것으로,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시 HDR 기능을 실시간으로 적용해 어두운 실내나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셀렉티브 포커스'를 적용해 DSLR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아웃포커싱 기능을 스마트폰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피사체와 배경 중 어디에 초점을 맞출지 촬영 후에 선택해 원하는 사진을 꾸밀 수 있다.

또한, 갤럭시 S5는 세계 최초로 LTE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해 획기적인 속도로 데이터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다운로드 부스터', 최대 다운로드 속도 150Mbps의 LTE 단말 규격 카테고리4, 5세대 와이파이(802.11ac)에 다중 안테나(MIMO) 기술을 갖췄다.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탑재해 강화된 생활 건강 기능도 선보인다.

아울러 지문 스캐너를 탑재해 잠금 화면 해지, 갤러리 내 사진 보호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지원한다.

'IP67' 인증을 획득한 생활 방수·방진 기능도 적용했다.

삼성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손목에 완전히 밀착되고, 스트랩 전체를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 문자, 일정, 알람 등 주요 앱 알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 수신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심박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아도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까지 가능하다.

'갤럭시S5'와 '삼성 기어2', ‘삼성 기어2 네오’, '삼성 기어 핏'은 4월부터 15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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