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ㆍ현장경영] 삼성전자, 위기 관리 프로세스 가동…지속성장 기반 마련

2014-02-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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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는 최근의 성장성 둔화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위기 관리 프로세스'에 돌입했다.

지난 1월에는 불투명한 경기와 격화되는 시장경쟁 등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 임직원의 의지를 모으는 결의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 등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 속에서도 이머징 국가의 통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요인이 상존할 것으로 보고 지속 성장의 기반을 쌓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4년에도 차별화된 기술을 창출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부분에 투자를 강화하며 투자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탄력적으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인력과 투자를 확충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 분야에서는 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 특허를 지속 개발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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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가운데)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삼성 유럽 포럼에서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가운데)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삼성 유럽 포럼에서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업영역에서는 TV·생활가전·휴대폰·메모리 등 완제품과 부품 뿐만 아니라 B2B 시장 공략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TV사업의 경우 올해를 초고화질(UHD)TV 대중화의 원년으로 보고, 105인치 커브드 UHD TV 를 비롯한 프리미엄 모델부터 50·55·65 인치대 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에 보급형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대화면 태블릿PC 시장을 새로 창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첨단 공정과 함께 고성능·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차세대 수직구조 낸드플래시(V-낸드) 양산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한 신성장 사업인 의료기기 사업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기술을 의료기기에 융복합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세계 의료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약 한 달 간 유럽·CIS·중동·아프리카·중남미·동남아·서남아·중국 등 8개 대륙에서 삼성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현장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포럼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동남아 포럼 등 주요 전략 지역 포럼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가 직접 참석해 거래선에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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