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 맹비난

2014-02-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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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권 교체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소치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대화할 상대와 정부가 없다”며 “지금 기능하고 있는 국가기관들의 합법성은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검은 마스크를 쓰고 칼라슈니코프 소총을 든 채 키예프를 박살내고 있는 사람들을 정부라고 인정하면 러시아는 그러한 정부와 협력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하고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신임 의회 의장을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임명한 우크라이나 의회의 결정의 합법성을 인정한 유럽연합(EU)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서는 “그들이 어떤 헌법 조항이나 법전을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는 본질적으로 반란의 결과를 합법적인 것으로 판단하는 정신착란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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