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창갑 시인 시비’는 창원시가 지역 문학인의 재조명을 통해 문학도시 창원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가 흐르는 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세웠다. 시비에는 시인의 대표시 ‘꽃을 보는 마음’을 새겨 넣었다
시비는 장복산 조각공원의 기존 조각품들과도 적절한 조화를 이루면서 진해의 상징인 벚꽃을 연상하게 하는 조형미를 갖췄다.
시비 앞면에는 ‘꽃을 보는 마음’ 시문을, 뒷면에는 시인의 약력과 시비 건립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시비 제막식에는 이광석 창원시의 거리추진위원장, 고영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정일근 시인(경남대 교수), 김시탁 창원문인협회장, 이한영 마산문인협회장, 차상주 진해문인협회장을 비롯한 문인협회 회원, 시인의 유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방창갑 시인은 시집 ‘꽃을 보는 마음’한 권만을 유일한 작품으로 남겼지만 진해와 문학을 누구 보다 사랑하고, 진해지역 문학발전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