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에코프론티어가 지속가능성평가 및 투자전문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제휴해 수행한 것이다. 에코프론티어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재무적 관점에서 지난해 기준 코스피(KOSPI)200을 포함한 525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은 41개 기업(8%) 중 금융부문은 DGB금융이 유일했다.
DGB금융은 이에 대해 "환경리스크, 환경관리역량, 환경수익 기회 등 환경적 측면과 기업지배구조, 인적자원관리, 이해관계자 관계, 제품 및 서비스 등 사회적 측면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평가결과와 비교하면 LG생활건강, 현대건설, 포스코 등 34개 기업은 S등급을 유지했다. GS건설, 한국전력공사,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기업이 S등급으로 신규 편입된 반면 신한지주, 동부화재해상보험, (주)LG, (주)GS, 코웨이, 한일시멘트 등 총 6개 기업은 S등급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향 조정됐다.
하춘수 회장은 "금융권 중 유일하게 DGB금융이 최고등급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평가결과가 그룹의 경영성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