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구태정치를 이어가겠다고 천명했다”며 “이제 그 선택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서 체육계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복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논문표절 의혹을 받은 문 의원에 대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걸림돌이 되거나,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복당으로 진정성 없는 말과 수사에 불과했고 국민 기만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문대성 복당’에 홍문종 사무총장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거론하며 “복당한 사람만이 복당하고픈 사람의 속마음을 잘 아는 모양”이라며 “동병상련으로밖에는 설명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태정치를 이어가겠다고 천명한 새누리당 앞에는 국민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비난했다.